1. 유청의 성분
저의 경우 평균 이틀에 한 번은 만들게 되는 그릭요거트인데 만들고 남은 유청은 대부분 그냥 버리기 일쑤였습니다. 꾸덕꾸덕하게 만들어 담백하게 먹는 그릭요거트는 단백질을 농축시키고 식감과 포만감을 줍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이런저런 토핑을 해서 또는 크래커나 빵에 발라서 아니면 샐러드와 함께 아침 식사 대용이나 간단한 요리들과 함께 대부분 먹게 됩니다. 그릭요거트가 사람들의 인체에 얼마나 좋은 영향을 주는지 모두 알고 있기에 최근 들어 많이 섭취합니다만 막상 그릭요거트를 만들고 난 후 남아있는 유청에 얼마나 많고 얼마나 좋은 성분이 남아 있는지 몰라서 또는 유청으로 만들 수 있는 활용법을 몰라서 그냥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그릭요거트에 대해 글을 썼었는데 오늘은 남아있는 유청에 대해 다양한 내용을 한번 올려봅니다. 우선 유청이란 무엇일까요? 유청이란 치즈나 요구르트 등을 만들면서 우유가 응고된 뒤 남게 되는 액체를 말합니다. 유청에는 버리기 아까운 정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유청에 들어있는 성분으로는 유당, 단백질, 락토 알부민, 락토글로불린, 지방,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C와 칼슘, 칼륨, 미네랄, 마그네슘 등 정말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있습니다. 또한 유청은 수분이 가장 많으며 그중에서 특히 단백질이 풍부한데 다른 단백질에 비해 소화 흡수가 잘되어 근육의 생성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2. 유청의 효능
유청이 가지고 있는 효능으로는 필수 아미노산과 여러 가지 비타민, 철분, 마그네슘,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당을 관리해 주고 신체활동을 도와주어 다이어트에 특히 좋다고 합니다. 우유의 단백질은 카제인이 80%이고 유청은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카제인에 비해 소화 흡수와 소화 속도가 빨라서 근육 생성이나 회복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또한 류신과 글루타민 등 여러 아미노산이 있어 운동 후 신체의 휴식을 돕는 데에도 효과도 큽니다. 소화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복부 주변으로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여 주고 포만감을 많이 주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을 할 수 있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신체 내의 염증을 완화해 주며 항암 성분까지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성분이 단백질인데 이 단백질은 에너지 공급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여 면역체계를 강화해 줍니다. 유청의 또 한 가지 중요한 효능으로는 제2형 당뇨 예방에 좋습니다. 혈당 수치를 조절해 주고 단 음식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억제해 주기에 당뇨 예방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 치료를 돕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항산화 성분인 글루타치온과 시스테인을 함유하고 있어 세포 손상을 예방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3. 유청 단백질의 부작용
유청 단백질의 부작용으로는 과도한 유청 단백질의 섭취로 인해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에게 유청 단백질이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간간이 단백질이 좋다고 하여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신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부 사람들에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으니 과도한 섭취는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4. 유청 활용법 4가지
그릭요거트와 분리된 유청은 따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되는데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호떡이나 팬케이크, 빵 등과 같이 밀가루 반죽을 할 때 물이나 우유 대용으로 보관했던 유청을 사용하여 반죽해서 만들어 드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되면 유청에 들어있는 좋은 영양성분을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의 전통 음료인 '라씨'라는 음료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유청과 함께 딸기나 한라봉, 블루베리 등의 여러 가지 다양한 과일을 함께 갈아서 만든 음료인데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음료가 됩니다. 만드는 방법으로는 우유와 유청을 1:1로 넣어주고 다양한 과일을 함께 넣은 후 꿀이나 레몬즙을 조금 넣어 같이 갈아서 마시면 새콤달콤한 맛이 아주 일품인 시원한 음료가 됩니다. 완성된 음료 위에 함께 갈아준 과일을 얇게 저며 토핑을 해주면 보기에도 멋진 음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피부 미용에 좋은 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세안 후 화장용 솜에 적셔서 얼굴을 닦아주거나 팩처럼 얼굴에 붙여서 쓸 수 있습니다. 유청이 나올 때마다 냉장고에 두고 사용하면 매끈하고 고운 피부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으며 건조한 날씨에 손을 씻어줄 때 마지막으로 헹구어 주면 건조해서 갈라지는 손 피부에도 아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과일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딸기로 과일청을 만들려면 깨끗하게 소독된 병에 딸기를 넣고 살짝 눌러 약간의 즙이 나오게 해줍니다. 그다음 유청과 소금 약간, 설탕이나 꿀을 섞어서 만든 액체를 병에 들어 있는 딸기에 부어줍니다. 밀봉을 한 후 이것을 상온에 보관해 발효시키면 맛있는 딸기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활용법이 있으니 한번 만들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