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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의 효능/관절에 좋은 두릅, 알고 보면 최고의 식품

by 꿈꾸는 꼼지 2024. 4. 15.

두릅 나무와 두릅

 

1. 두릅 이야기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두릅 이야기를 해봅니다. 두릅은 평균 4월 초순에서 5월 상순에 채취해야 가장 좋은 두릅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날씨가 따뜻하여 나오는 시기가 조금 빨라진 듯합니다. 두릅의 몸통이 동글동글하며 순이 연하고 잎은 피지 않고 향이 진하며 잔가시가 적은 것을 채취하면 씹는 식감도 좋고 두릅의 영양성분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을 때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두릅은 채취 시기가 늦어서 그냥 두었더니 잎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습니다. 물론 잎이 무성하게 자라 나온 두릅도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최상의 상품은 아닙니다. 예전에 제가 아이를 낳고 손가락부터 온몸의 뼈들이 아파서 힘들 때 친정엄마가 두릅을 사다가 알코올을 넣어 3달 정도 보관을 하였다가 하루에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라고 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릅의 영양성분이 알코올에 빠져나와 뼈와 관절에 좋다고 해서 먹으라 했던 건데 저는 효과를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민간요법이긴 하지만 옛 어르신들이 알고 계신 민간요법은 은근히 효과를 많이 봅니다. 사실 먹기도 힘들고 독하기도 했지만 좋은 약은 쓰다는 말처럼 정말 약이려니 하고 먹었는데 그 후로 지금까지 뼈마디가 아프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엄마가 하신 말씀에 따르면 두릅이 자라는 부분과 생김새가 사람의 뼈마디와 비슷하고 약효 또한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는 믿는 것보다 너무 아프니까 엄마의 정성으로 먹은 거였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효과가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에게는 그런 과거가 있었기에 두릅에 관해 적으면서 생각이 나 올려봅니다.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두릅의 종류로는 일반적으로 참두릅이나 산 두릅이라고 불리는 나무 두릅이 있고 땅에서 올라오는 순이 있는 땅두릅이 있습니다. 흔히 땅에서 잘라낸 두릅의 새순을 땅두릅이라고 하고 나무에 열리는 새순을 나무 두릅이라고 합니다. 그 외 엄나무의 새순을 개두릅이라고 하는데 이것도 두릅나무와 같이 가시가 나 있습니다. 옛날에는 개두릅을 악귀를 쫒는다고 하여 대문 옆에 울타리로 많이 심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산지에 자생하며 독특한 맛과 식감으로 많이 찾는 고급 산채류입니다. 맛은 약간 떫으면서 쌉싸름하지만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주는 데는 아주 좋습니다. 식용뿐만 아니라 말려서 약재로도 널리 쓰이고 있는 것이 두릅입니다.   

2. 두릅의 효능 10가지

1. 두릅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과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들이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고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2. 두릅에서 나는 독특한 향은 업무로 인한 직장인의 스트레스와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3. 두릅에 들어있는 풍부한 단백질과 사포닌 그리고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피로를 해소하고 기운을 보충하는 데 좋다고 합니다. 4. 두릅나무에는 인삼처럼 사포닌이 아주 풍부합니다. 그로 인해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 주고 혈중 지질을 낮춰주어 당뇨를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5. 인삼의 대표적인 사포닌 성분은 당뇨 개선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 성분들도 많아 체내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6. 두릅은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두릅에 함유된 열량은 100g당 21칼로리로 낮고 반면에 단백질과 식이섬유와 칼슘, 비타민C의 함량이 높아 체중을 감량하는 데 아주 좋다고 합니다. 7. 풍부한 사포닌 성분과 베타카로틴, 그리고 비타민C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8. 두릅에는 칼슘 성분 또한 함유되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칼슘의 흡수율을 증가시키는 비타민D를 함유한 우유나 등 푸른 생선을 함께 섭취하면 칼슘 흡수에 더욱 좋다고 합니다. 9. 잦은 설사 증상을 완화해 주고 위장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에 효과를 보인다고 합니다. 10. 다양한 항산화 성분들로 인하여 동맥경화를 비롯해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각종 혈관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다고 합니다. 

3. 두릅의 부작용

두릅은 차가운 성질이어서 몸이 찬 분들은 과다 섭취 시 복통과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산채가 그렇듯 두릅에도 독성이 조금 있습니다. 독성이 있는 산채류는 생으로 섭취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고 데쳐서 드시는 걸 권장해 드립니다.

4. 두릅의 다양한 요리법

두릅무침

 

두릅은 엄나무처럼 몸에 잔가시가 있습니다. 찔리지 않게 주의를 하면서 두릅 밑동을 싸고 있는 껍질 부분을 칼로 잘라낸 다음 깨끗하게 여러 번 세척하고 조리를 해야 합니다. 먹는 방법으로는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바로 먹는 두릅회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부침가루에 튀김가루를 조금 섞어 살짝 묻힌 뒤 부쳐 먹는 두릅 전이나 뜨거운 기름에 빠삭하게 튀겨낸 두릅튀김은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의 간식으로도 그만입니다. 그리고 두릅과 소고기를 함께 끼워서 만든 산적이나 고추장과 각종 양념을 넣고 무친 두릅무침, 소금이나 간장에 절여 놓았다 1개월 정도 삭힌 후 먹는 두릅장아찌들이 있습니다. 살짝 데친 두릅에 베이컨을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처럼 돌돌 말아 팬에 구워 먹어도 꽤 맛있는 조리법입니다. 지난번에 올린 가시오가피 순과 두릅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려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04.07 - [분류 전체보기] - 가시오가피 효능 8가지/인삼보다 좋은 가시오가피 순 먹는 법/부작용